불법 마리화나·마약, 퀸즈서 뉴저지로
올해 들어 뉴욕시 퀸즈에서 뉴저지주로 불법 마리화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주 동안 퀸즈에 거주하는 마약 딜러들이 버겐카운티 등으로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을 갖고 오다 체포된 사례가 최소 5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에는 시안 팡(62)과 시안 웨이탕(39)이 120파운드의 마리화나를 갖고 들어오다 버겐카운티 마약수사대 형사들에게 신호등에 정차한 상태에서 체포됐다. 또 이달 초에는 역시 퀸즈 거주자 2명이 400파운드의 마리화나와 50파운드의 마리화나 성분 함유 식용품(edibles)을 갖고 들어오다 검거됐고, 지난달에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팰팍과 레오니아 인근에서 아시안계가 포함된 5명이 150파운드의 마리화나, 8.5파운드의 코카인, 장전된 총기 2정, 현금 5만 달러를 갖고 있다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2월 초부터 최근까지 검거된 마약 딜러들로부터 압수한 마약류는 마리화나가 총 1t 정도로 가장 많고 이와 함께 마리화나 식용품, 코카인, 해시 오일(Hash Oil·마라화나 성분 기름), 매직 버섯(magic mushrooms·환각 버섯) 등 다양하다. 한편 올해 들어 퀸즈에서 뉴저지주로 마리화나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마리화나 합법화로 사용자가 늘면서 이와 함께 암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주에서 현재 합법적으로 팔리고 있는 기호용 마리화나는 제품의 질에 따라 1온스에 320달러에서 480달러에 팔리고 있는데, 암시장에서는 1온스에 100달러 이하에 팔리기도 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마리화나 뉴저지 불법 마리화나가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식용품